양사 모두 77원 인상 결정

[에너지신문] SK가스와 E1, LPG수입 양사의 11월 국내 LPG가격도 상승하면서 LPG 가격이 3달 연속 상승했지만 도시가스는 오히려 9.3% 인하가 결정돼 LPG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양 수입사는 국제 LPG가격 및 환율 상승에 따라 큰 폭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해 11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각각 77원/kg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SK가스는 11월부터 공급하는 국내 LPG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77원/kg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978.4원, 산업용은 985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370원(800.08원/ℓ)으로 올랐다.

E1 역시 11월부터 공급하는 국내 LPG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77원/kg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976.8원, 산업용은 983.4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369.0원(799.50원/ℓ)으로 올랐다.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도시가스 요금 인하로 인해 타 연료대비 LPG가격 경쟁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절기 LPG 수요는 하절기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에 LPG공급사의 고민이 어느때 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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