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저장탱크 받침기둥 균열 보수작업 끝내...현재 정밀안전진단 진행중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이하 인천LNG기지)는 최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저장탱크 받침기둥 균열과 관련, 받침기둥의 균열 보수는 물론 받침기둥 상하금속판의 전면 재도장 등을 모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인천LNG기지는 지난해 말부터 저장탱크 받침기둥에 발생한 균열 및 박리·박락 보수를 진행, 0.2mm 이상 균열이 발생한 140곳과 박리(껍질 따위가 벗겨짐)·박락(오래돼 긁히고 깎여서 떨어짐) 등 45곳에 대해 지난 3월 모두 보수조치를 마무리 했다. 또 탱크의 하부구조인 면진패드 3920개도 전면 재도장했다.

인천LNG기지는 현행법상 0.3mm 미만 균열은 허용치이지만, 0.2mm 이상의 균열까지 모두 보수 대상에 포함시켰다. 0.2mm 미만의 미세 균열의 경우 탱크에 균열게이지를 설치, 주기적으로 균열상태를 기록하는 등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LNG기지는 지난 7월부터 한국가스안전공사 주관으로 고상식 탱크 10기에 대한 받침기둥의 균열·부식 등에 대한 원인조사 및 보수·보강 방안 마련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인천LNG기지는 이번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저장탱크 기둥 등을 보수·보강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저장탱크 기둥 균열 문제 등은 현재 4지구에 건설 중인 저장탱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4지구의 지상식 탱크(20만KL급) 구조는 탱크 본체가 지면에 부착되어 있는 지상식 구조여서 받침기둥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건축 인·허가 때 연수구청으로부터 기존 탱크보다 강화된 안전성상향 설계를 요구받아 현재 내진 특등급과 풍속 초속 40m 이상 등에도 끄떡없도록 설계됐고, 이는 대한토목학회의 검증을 받았다.

인천LNG기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수시로 안전진단을 실시해 최상의 안전 등급 유지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저장 탱크의 내구성과 안전성이 유지되도록 법적기준보다 더욱 강력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