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지난 8월 계획예방정비를 실시 중인 한빛 4호기의 증기발생기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어난데 이어 최근 한빛 6호기에서도 구조물 특별점검 중 보조건물 내 공극이 발견됐다.

원안위에 따르면 보조건물(내벽) 내 주증기격리밸브실 및 주증기격실에서 육안검사 및 레이더탐상검사 등을 거쳐 의심부위가 처음 발견됐으며, 해당 부위를 천공한 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콘크리트 공극이 최종 확인됐다. 현재 발견된 공극들에 대해서는 구조적 건전성 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향후 적절성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보수계획 등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8월에는 한빛 4호기 증기발생기에서 외부 이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수원은 이물질 첫 발견 이후 한 달이 넘은 시점에서야 교체계획을 밝혀 고의 은폐 의혹 논란까지 인 바 있다.

지난 국감에서는 2015~2016년 2년간 인천과 평택기지본부의 LNG저장탱크 점검 결과 총 226건의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지적됐다. 다행히 인천LNG기지의 경우 최근 저장탱크 받침대의 균열 보수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여전히 안전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원전은 물론 LNG저장기지 등에 대한 결함의 여부는 그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티끌만한 작은 사고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철저한 예방점검과 안전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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