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전력산업 관계자에 선진기술 노하우 전수

[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지난 2일 중남미 국가 7개국의 전력산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세계은행(World Bank)의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을 나주 본사 교육센터에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세계은행 산하 녹색성장신탁기금이 주관하는 저개발국가 지원 국제협력 사업. 각 국가의 전력산업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의 선진 전력기술 노하우를 전수, 자국의 전력산업을 개선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세계은행 측은 우리나라 전력산업을 주도하는 전력거래소의 역할에 주목, 올 초부터 사업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월과 5월에 이어 세 번째 교육이다.

▲ 교육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전력관계자는 총 26명으로 엘살바도르 에너지부 장관, 파나마 에너지부 장·차관, 브라질 대규모 산업전력 소비자협회(ABRACE) 회장, 아르헨티나 에너지광업부, 코스타리카 환경에너지부(MINAE), 과테말라 에너지광업부, 멕시코 에너지부(SENER) 등 중남미 지역의 에너지 및 전력산업 전반을 주도하는 기관 및 정부 부처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과정은 전력거래소 현황 소개, 전력시장 및 계통 운영현황, 중앙전력관제센터 견학, 에너지 신산업,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정책 등으로 이뤄졌다. 교육 참가자들은 전력거래소의 고도화된 전력계통 운영과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의 대규모 수용 및 운영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사업을 발판삼아 저개발국가에 대한 해외진출기반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나아가 전력산업 전반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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