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몬스터’ 백팩, 주문폭주로 예약접수 받아

▲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백팩을 착용한 랩몬스터.

[에너지신문] SK이노베이션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사회적기업 (주)모어댄이 대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자동차의 가죽시트나 에어백 등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해 환경을 보호하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에서 만드는 일명 ‘랩몬스터’ 백팩이 주문 폭주로 해당 제품에 대해 현재 예약제품을 따로 접수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가 지난 10월 말 SNS에 모어댄에서 만든 엘카 백팩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화제가 됐다.

이후 모어댄 홈페이지(www.wecontinew.com)에서는 해당 모델 주문이 폭주해 해당 가방은 품절된 상태다. 모어댄 측은 홈페이지에 임시 팝업 창을 열어 별도로 예약주문을 받고 있다.

모어댄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해당 모델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엘카 백팩은 연말까지 기존보다 약 25% 할인된 가격인 19만 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랩몬스터가 우리 제품을 구매한 사실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며, “월드 탑클래스 가수가 환경적가치와 사회적가치가 반영된 패션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준 것에 놀랐고,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모어댄은 ‘업사이클링’ 개념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해 판매해 환경을 지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회사로 2015년에 설립됐다. 최이현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생산과정 및 폐 자동차에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천연가죽, 에어백, 안전벨트는 연간 400만톤에 이르는데 처리 비용만으로도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점에서 사업을 착안했다.

모어댄은 ‘지속가능한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뜻의 ‘CONTINEW’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4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장인들이 100% 수작업으로 생산하고 있어 제품 디자인과 품질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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