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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전력생산 늘고 미세먼지 줄였다
2015년 대비 발전량 23% 증가‧오염물질 41% 감소
국내 최초 ‘Cyclone 탈황‧집진기술’ 도입 성공 평가
2017년 11월 15일 (수) 16:30:02 권준범 기자 jbkwon@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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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대비 미세먼지 약 41%를 저감한 태안발전본부.

[에너지신문] 총 설비용량 6100MW 규모의 태안화력발전이 신기술 도입 등 설비개선 노력 끝에 2년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41% 감축에 성공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정영철)은 15일 지역주민들을 태안화력발전소로 초청, 그 간의 미세먼지 감축성과를 설명하고 지역사회 여론을 수렴하는 ‘제2차 국민 소통-공감 Day’를 개최했다.

국민 소통-공감 Day는 서부발전의 석탄화력 설비개선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로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 행사다. 앞서 열린 ‘제1차 소통-공감 Day’는 지난 5월 25일 열렸으며 당시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을 초청해 태안화력의 중장기 미세먼지 저감 마스터플랜을 공유,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2차 행사에서 서부발전은 올해 9월말 기준으로 2015년 동기 대비 전기생산량은 23% 증가됐으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41% 감축(동일 발전량 기준으로 환산시 51%)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제적이고 도전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는 게 서부발전 측의 설명이다. 특히 서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태안화력 1호기에 적용한 사이클론(Cyclone) 탈황‧집진기술의 도입성과를 강조했다.

   
▲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사이클론 탈황‧집진기술은 국내에 없던 새로운 기술로 도입 당시 성공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경영진의 과감한 결정과 약 1년간 이뤄진 실무진의 세밀한 기술검토 및 현장검증을 통해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는 것.

약 2개월에 걸친 공사기간 중에는 철저한 공정관리를 시행해 성공적으로 설치를 완료했다. 이후 3개월간(7~9월)의 성능검증을 시행해본 결과 태안화력 1호기의 평균농도가 SOx(황산화물) 9.3ppm, 먼지 4.8mg/S㎥로 국내 최고수준인 수도권 석탄화력 배출기준(SOx 25ppm, 먼지 5mg/S㎥)보다 낮은 수준으로 개선됐다는 게 서부발전의 설명이다.

현재 태안화력 3호기에도 탈황설비 성능개선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부발전은 사이클론 탈황·집진기술을 2021년까지 태안화력 전호기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성능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태안화력 1~8호기의 SOx, 먼지의 수도권 수준 달성 목표를 당초 2025년보다 4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태안발전본부 관계자가 지역주민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비개선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도 서부발전은 무누설 탈황설비 가스열교환기(GGH) 개조, 초 저NOx 버너 설치 등 새롭게 추진 중인 환경신기술 추가 도입 노력으로 ‘미세먼지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서부발전의 환경신기술 도입 노력은 미세먼지의 획기적인 저감 뿐만 아니라 국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태안화력의 환경신기술 설치공사를 수주한 국내 환경설비 전문업체 대영 C&E의 관계자는 “서부발전의 과감한 신기술 적용사례를 통해 약 5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며 “사업 확대에 따라 앞으로 300여명의 추가 고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지금까지 달성한 미세먼지 저감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적인 환경신기술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태안화력 전 호기를 향후 3년 내 전국 최고의 청정발전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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