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파워-원자력연구원, 업체 대상 워크숍 열어

[에너지신문] 국내 원자력기자재 공급업체들에게 국내 기술로 개발된 소형원전 SMART의 비전을 제시한 의미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스마트파워(주)(대표이사 김두일)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 예정인 SMART 최초호기(First-of-A-Kind, FOAK)의 기기공급자 망 구축을 위해 국내 원자력기자재공급업체를 초청, 22일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제2차 워크숍에서는 원자력연구원의 대표 연구 결과물인 SMART 원전 현황 및 사우디 SMART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진행 사항을 소개하고 건설 및 상용화를 준비하기 위한 SMART 원전 기자재 공급망 구축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 워크숍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또한 국내 원자력기자재공급자들에게 향후 SMART 사업 참여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SMART 원전 주요 참여기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스마트파워 등)과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SMART 원자로의 EPC를 책임지는 스마트파워의 김두일 대표이사는 “대형원전 도입과 SMART 원전 건설은 사우디의 숙원사업으로 스마트파워는 사우디 SMART 원전 건설의 주계약자로서 사명을 당당히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SMART 원전 건설 사업과 설계, 기자재 제작사 간의 사업 및 비전 공유를 위한 훌륭한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긍구 원자력연구원 SMART 개발사업단장은 SMART 원자로 개발 현황과 사우디아라비아의 SMART 원전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SMART 원전 건설사업은 사우디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이며 현재 진행중인 1,2호기 건설 이외에도 사우디 내에 20~40기, 요르단 2기 및 튀니지 등 기타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들에 추가 SMART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는 100여개 이상의 원전기자재 공급업체에서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SMART 원전 개발 동향과 앞으로의 사업 계획 및 일정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돼 원자력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스마트파워는 내년 상반기에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기자재 공급사들을 대상으로 관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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