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 ‘제 5차 북한광물자원개발 포럼’ 개최

▲ '제 5차 북한광물자원개발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두 번째부터 최남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국장,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윤병로 북한광물자원개발 포럼 회장)

[에너지신문] 경색된 남북관계에 대한 해답으로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가 주최하고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회장 윤병로)이 주관하는 ‘제 5차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이 29일 오후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북한광물자원 관련 민간기업 및 기관 40여곳을 회원사로 둔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은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된 전문가 강연과 패널 토의를 통해 북한자원의 합리적 개발의 방향을 논의하는 단체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간사기관으로 제 5차 포럼 주최와 운영을 맡고 있다.

‘한반도 新경제지도’를 주제로 열린 이 포럼은 △경제통일과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국민대 홍순직 박사) △북한광물자원을 우리가 선점하려면(중앙일보 고수석 북한전문기자) DMZ관광을 활용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실현방안(한국관광공사 박병직 강원지사장) △한반도 신경제구상: 환동해자원벨트 조성방안과 과제(에너지경제연구원 정우진 박사) 등의 전문가 강연과 김종수 전문위원(더불어 민주당)과 김한신 소장((사)남북경제협력연구소)을 패널로 한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연에 앞서 최남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국장은 “현재는 경색된 남북관계가 점차 개선되면 자원협력이 경제협력의 주축이 될 것” 이라면서 “북한에 다양하게 부존하는 지하자원을 활용한 협력사업이 남북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김경협 의원은 서면 축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은 에너지자원, 교통물류, 환경관광 등 3대 벨트를 구축해 우리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확보하고 북한의 변화와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며 포럼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영민 광물공사 사장은 “광물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미래 원료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북한광물자원개발협력”이라면서 “광물공사가 2003년 황해도 정촌흑연광산 사업을 통해 얻은 북한 광산개발의 노하우를 민간에 공유하며 남북자원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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