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 성과 공유 및 교류 촉진

▲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린 '제2회 방사선 보안검색기술 워크숍'

[에너지신문] 테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마약·폭발물·핵물질 등의 불법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 항만 등 주요시설에서 방사선 보안 검색 장비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관련 산업의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방사선 이용 보안검색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 공유와 산학연 정보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제2회 방사선 보안검색 기술 워크숍’을 1일 원자력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80명이 참석해 X-선, 중성자, 테라헤르츠(전자기파의 한 종류) 등을 이용한 보안검색 연구 성과를 발표해 국제 기술동향 정보 등을 공유했다.

이어 방사선 비파괴검사기술협의체가 주관하는 ‘미래 국내 방사선 비파괴 장비 개발 활성화’를 위한 토론도 함께 열렸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 실시된 국내외 초청강연 10편에는 해외 초청 강연자로 세계적인 방사능 모니터링 장비업체인 미국 Nucsafe사의 알랜 프록터(Alan E. Proctor) 박사와 일본 교토 대학교의 히데아키 오가키(Hideaki Ohgaki) 교수가 나서 ‘감마선이용 보안검색 기술’에 대해 강연했다.

국내 발표자로는 최광윤 젬스메디컬 이사, 조승룡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정용현 연세대학교 교수, 남경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박사, 박종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박사 등이 국내 보안검색 기술 연구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분원인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 ‘방사선기기팹센터’를 구축해 외부인들에게 시설을 개방, 공동 활용토록 하는 등 방사선 보안검색 분야의 연구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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