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총서 최종 선임…산업부 출신 vs 가스공사 출신 경합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 사장 후보자가 정승일 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박규식 전 한국가스공사 경영전략처장 두 명으로 압축됐다.

기획재정부는 8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면접심사를 통과한 총 다섯 명의 후보자 중 두 명의 후보자를 선정해 한국가스공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1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 소집안을 의결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28일 임시주총을 열고 두 명의 후보자 중 한 명을 최종 사장 후보자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후 산업부가 최종 선임된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임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정승일 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1965년생 대구 출신으로 경성고, 서울대에서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산업부에서는 에너지자원실장에 앞서 무역투자실장, 자유무역협정정책관, 에너지산업정책관 등을 지냈다. 또 지식경제부 운영지원과장, 산업부 가스산업팀장, 방사성폐기물과장 등을 역임하고,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상공자원부 북미통상과, 동력자원부 법무담당관실 등을 거쳤다.

박규식 전 가스공사 경영전략실장은 1956년 광주 출신으로 광주고, 고려대, 헬싱키대(경영학 석사)를 나왔다. 1985년 1월 가스공사에 입사해 KOREA LNG ltd 사장,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경영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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