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양광 세이프가드 조치 정부와 공동 대응키로

▲ 김동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이 LG그룹과의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LG그룹이 내년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19조원을 신규투자하고, 약 1만명을 신규 채용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서 LG그룹과의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LG그룹은 내년도 투자계획을 비롯해 고용계획과 협력사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11월 28일 열린 ‘혁신성장 전략회의’ 등 정부가 추진중인 혁신성장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상호인식을 공유했다.

LG그룹은 간담회에서 내년 전기차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8% 증가한 19조원을 신규투자할 뜻을 밝혔다.

또 내년중 R&D투자 등 혁신성장 분야에 약 1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4조원을 투자, LG사이언스파크를 글로벌 R&D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 협력사에 대해 8581억원의 무이자ㆍ저리 대출도 확대한다. 지난 7월 28일 대통령-기업인 대화에서 논의된 상생협력 방안의 실천 차원에서 협력사에 무이자 1862억원을 포함해 직ㆍ간접 대출을 운용한다는 것이다.

특히 美 세탁기 및 태양전지 세이프가드 조치와 관련, 국내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기업이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한 LG의 배출권 거래시장의 안정화 방안 마련 건의에 대해 정부는 내년 배출권 우선 할당, 필요시 시장안정 물량 조기공급과 거래유동성 제고를 위한 시장활성화 조치 등을 조속히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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