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00여개 정부 및 공공기관 참여, 민간 유일선정

▲ 왼쪽부터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김태호 (사)에너지나눔과평화 사무총장, 로저 윌렌스(Roger Wolens) 더그린오가니제이션,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김진향 (사)에너지나눔과평화 회원

[에너지신문] 국내 비영리 환경공익 법인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가 영국에서 가장 권위있고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비영리 환경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가 주관한 ’그린 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 환경상을 지난 11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수상했다.

에너지나눔과평화가 수상하게 된 계기는 온실가스를 저감하면서 빈곤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재생에너지를 자생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독창성과 효과성을 크게 인정받았다.

이번 그린 월드 어워즈에는 전 세계 500여개 정부, 공공기관 등의 환경 사업이 참여해 경쟁했다. 그 중 에너지평화의 ‘나눔발전소 사업’은 비영리 민간단체의 사업으로는 유일하게 우승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나눔발전소’ 사업을 통해 에너지평화가 시민, 지자체 등과 협력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후, 운영순익의 100%를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해 추가적인 나눔발전소를 설치해 나가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 운영사업이다.

현재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총 16기, 4976kW의 나눔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27,893,674kWh의 햇빛전력을 생산해, 470만 그루의 소나무 묘목이 흡수할 수 있는 13,000ton의 CO2 저감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발전소 운영순익 18억 6000억원으로 2개 기후변화 취약 국가 내 아동을 포함한 국내외 취약계층 2만여명 이상을 지원해왔다.

에너지평화의 김태호 사무총장은 “나눔발전소 사업 방식은 이미 한국의 다양한 기관에서 모방하며 확대되어 가고 있다. 나눔발전소와 유사한 태양광발전소가 확대되어 간다는 건, 이 사업의 긍정적인 영향력과 효과성에 대한 인정의 반증이기도 하다”며 “나눔발전소가 세계적으로 홍보되어 다양한 국가에서 우리의 사업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해준다면 기후변화대응과 적응이라는 국제적 숙제를 해결하는 이행수단으로써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지난해 세계 5대 환경상 중 하나인 The Green Apple Awards(그린 애플 어워즈)를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초에는 사업의 성과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알릴 수 있는 The Green World Ambassador(세계 그린대사)로 추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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