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13일 ‘중국기차공정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민간 참여 확대 기대...수소에너지․수소차 산업 활성화 공동 협력키로

▲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장(왼쪽)이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뒷줄 가운데)이 배석한 가운데 중국기차공정학회(CSA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과 중국 양국의 수소연료전지산업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에너지 및 수소차 산업 활성화에 공동 협력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단장 신재행, H2KOREA)은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 및 대한상의-CCPIT, 업계 관계자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기차공정학회(CSAE)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소연료전지산업 활성화와 수소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세미나 및 회의 개최 △기업 간 교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참여 △국제표준 대응 및 홍보 활동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측은 우선 관련 산업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위해 양국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 및 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양 기관이 주최하는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또 기술적으로 상호보완이 가능한 양국의 기업을 적극 발굴해 기업 간 교류 및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간다.

아울러 양국이 추진하는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 각국의 기업 및 기관이 상호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표준 또는 양국의 국내 규정 및 표준 제정 시 상호 협조할 수 있는 협력체제와 수소에너지 공동 홍보활동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장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양 기관 모두 정부기관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만큼 수소에너지 및 수소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간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실증사업 참여, 정책공유, 정보교류, 기술협력, 사회수용성 제고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협약 체결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협약을 맺은 중국기차공정학회는 중국 과학기술부 산하조직으로 회원제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요 완성차 기업을 포함한 420여개 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 기관은 지난해 11월 정부와 자동차제조사, 연료전지부품업체 간 유기적인 국제협력을 위해 ‘국제연료전지협회(IHFCA: International Hydrogen Fuel Cell Association)’을 설립해 관심을 끌고 있다.

IHFCA는 수소전기차 시범사업 확대와 정책 개발, 표준연구, 정보교류 및 홍보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국제연료전지자동차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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