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中 국가에너지절약센터 워크숍 열려
양국 간 신기후변화체제 공동대응 방안 마련 기대

▲ 한국에너지공단과 중국 국가에너지절약센터(NECC) 관계자들이 한-중 에너지효율협력 워크숍에서 양국 간 에너지산업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ㆍ중 에너지 분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신에너지산업의 교류활성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공단과 중국국가에너지절약센터(NECC, National Energy Conservation Center)는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에너지효율분야 양 기관 협력을 위해  ‘한ㆍ중 에너지효율협력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NECC는 지난 2008년 10월 설립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기관으로, 에너지절약 법규 및 정책 연구, 에너지절약 홍보, 정보 제공 등 실질적인 에너지절약 정책의 이행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이번 워크숍은 에너지효율 분야에서의 한ㆍ중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 및 신기후변화 체제에 대한 공동대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에너지효율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논의된 내용 중에는 국내 에너지신산업 정책방향, 양국의 에너지효율 정책ㆍ제도 등을 공유했다.

또한 워크숍에는 국내 민간 에너지기업들도 참가해 에너지효율시장 활성화 방안 등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직접 청취,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에너지효율시장과 관련된 대표적인 에너지효율시장으로는 ESCO(에너지전문절약기업) 시장이 있다. ESCO산업은 지난해 기준 268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특히 중국의 경우 전 세계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해 세계 최대의 ESCO시장으로 꼽힌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 국내기업이 세계 최대 에너지효율시장인 중국 진출을 모색할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에너지 분야 한-중 협력의 뜻깊은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에너지신산업 기업들의 활발한 중국시장 진출이 이뤄져 국내외에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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