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성과보고회 … 대기업, 감축역량 미달 중소기업 지원

▲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13일 서울 LW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2017년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에너지신문] 에너지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온실가스 감축역량 등에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지난 13일 서울 LW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2017년 에너지·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우수사업장 인정서 수여식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그린크레디트 및 기업협력군 에너지동행을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감축 지원사업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 △산업단지 감축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성과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에너지공단과 산업통상자원부는 ‘그린 크레디트 사업 발굴' 및 '기업 협력군(대기업ㆍ컨설팅업체 등) 에너지동행'을 통해 자체적인 온실가스 감축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대기업이 기술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의 경우 올해 한국중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현대제철이 4개의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고효율 공기압축기 교체,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등의 감축사업을 벌였다.

한편 공단 측에 따르면 그린크레디트 사업은 시행이래 최초로 정부 외부사업으로 등록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기업협력군 에너지동행 사업’은 LG화학, ㈜효성 등 11개 대기업이 70개의 중소협력사에 에너지 관리 기술지도 및 효율향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공단은 중소·중견 사업장에 ‘에너지경영시스템’을 도입을 위해 관련 계측기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개발한 온실가스 감축기술 발굴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우수 성과로 지정된 LG전자 청주공장, 성신양회 단양공장 등 9개 사업장을 선정해 인정서를 수여해 향후 에너지경영시스템 인프라를 활용,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온실가스 감축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부터 해당 기술제품 설치를 희망하는 수요 기업이 함께 기술의 효과를 전파,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사업에 참여한 ㈜에이티이엔지, ㈜쓰리텍, 공명전기는 각 기업이 보유한 우수 감축기술의 효과를 공유·전파하고 홍보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외에도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참여한 부산장림산단과 온산국가산단은 폐수처리장 효율개선, 군 단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정밀화학 단지 내 연료전환 및 스팀 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김인택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에너지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동반성장이라는 국가정책 목표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각종 중소기업 지원정책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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