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지경부 차관, 양지회담 통해 협력 논의

對韓 투자유치활동과 산업협력 확대를 위해 화교자본의 중심지인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정관 지식경제부 차관은 5일 그레고리 소(Gregory So) 홍콩 상무경제발전부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녹색산업분야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홍콩의 녹색산업은 중국내 환경 수요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홍콩의 산업고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홍콩 모두 장점을 보유한 녹색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모델을 발굴, 중국내수시장에 공동 진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환경플랜트, 그린카, 신재생에너지, 그린 IT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홍콩 녹색산업시장에 한국기업도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대한상의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 주관으로 개최된 '한-홍콩 녹색산업협력포럼'에 참석한 김 차관은 홍콩의 자본력과 오랜 기간 축적한 중국시장 진출 경험 및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국간 새로운 협력모델을 발굴하는 등 녹색산업발전에 상호 협력할 것을 홍콩측에 제안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홍콩의 주요기업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 한국 녹색산업의 강점과 홍콩과 중국에서의 녹색기업 진출기회 및 양국 녹색산업자원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은 두산중공업, KC코트렐, 중부발전 등이, 홍콩은 Megatech Solutions, YEUNG 컨설턴트 등이 양국 대표기업으로 참여했다.

한편 김 차관은 홍콩무역발전국 잭 소(Jack So)회장을 면담하고 So 회장이 평소 우리나라 기업의 국제무역 기회를 창출과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에 감사를 표하고 한류 등 홍콩에서 한국의 인기를 활용, 홍콩이 한국의 중요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계속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지경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홍콩과 중국에서의 녹색산업 비즈니스 기회, 환경기술 이전시 지적재산권 보호 등 관련분야의 논의를 구체화하고 양국간 협력 증진방안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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