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장애인도 지체장애인협회 통해 할인지원

▲ 전시회에서 고객에게 자사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는 박봉수 대표.

[에너지신문] 차량 튜닝의 명가 ‘로’가 장애인 LPG차 도넛용기 교체 무상지원에 나선다.

주식회사 로(대표 박봉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에서 시행하는 ‘장애인 근로자 LPG 용기 교체 지원 사업’에 도넛형 LPG용기를 가지고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장애인고용공단이 진행하는 ‘장애인 근로자 LPG 용기 교체 지원 사업’은 근로 장애인 중 1차적으로 지체장애인 또는 뇌병변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용기교체 희망자는 사업에 선정된 로 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전국 18개 지사를 통해 무상으로 지원 받게 된다.

기존의 LPG자동차는 차량 가격과 연료비가 저렴한 게 장점이지만 원통형 LPG용기에 기인한 좁은 트렁크 공간 때문에 수납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로의 도넛형 용기로 교체하면 휠체어를 포함한 물품 수납이 용이해 장애인 LPG차량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연료장치 튜닝전문기업 로의 ‘로턴시스템’은 도넛형 LPG탱크를 예비 타이어 공간에 매립하는 공법이다. 도넛용기에 신품 연료펌프와 안전성을 강화해 자체 개발한 용기교체 전용 멀티밸브를 적용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 교체작업은 서울 경기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 분포된 20여 개의 협력점을 통해 진행하게 된다.

로 관계자는 “특히 척수장애인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휠체어의 수납문제가 해소돼 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사용하는 도넛용기에는 신품 연료펌프가 사용되므로, 기존에 사용하던 용기에서 펌프를 떼어내 도넛 용기에 장착하는 방법에 비해 내구성이 향상됐다. 또한 충전필터와 연료펌프필터의 장착으로 부품수명도 연장 되는 등 타사 제품과 차별성을 갖는다.

로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협업으로 일반 장애인에게도 LPG 연료장치 튜닝과 용기 교체를 할인하는 행사도 동시에 진행할 전망이다. 아울러 작년 12월에 관련법 개정으로 휘발유 SUV차량에도 CNG튜닝 처럼 일반인 누구나 LPG튜닝이 합법화 되면서 CEO렌터카 및 고급택시의 LPG자동차 튜닝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박봉수 로 대표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한국의 LPG기술이 환경과 경제성을 실현하며 자동차의 편리성을 추구하는 ‘로턴시스템’이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2013년에 창립한 로는 국내 초저온장비의 선구자 한국초저온(주)의 자회사이다. 현재는 연료튜닝의 명품 브랜드 네덜란드의 프린스사와 협력해 전국 20여 개의 로턴튜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부의 산업기술혁신의 일환인 에너지 기술과제 ‘친환경 디젤/CNG 혼합 튜닝솔루션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친환경 대체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70억을 투자, ‘로턴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