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제표준 위상 높아져

우리나라가 ISO 기술관리이사회(TMB) 이사국에 재진출(임기 2012~2014년)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TMB 이사국 14개 중 우리나라를 비롯해 3년 임기가 만료되는 선출직 5개 자리를 놓고, 11개국이 경합을 벌인 결과 우리나라는 주요 경쟁국인 인도, 이태리, 네덜란드를 제치고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남아공과 함께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TMB(Technical Management Board)는 총 14개국으로 미, 영, 독, 프, 일 등 5개국의 상임이사국 및 9개국의 선출이사국으로 구성돼 있다.

TMB는 신기술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기술위원회 신설, 기술위원회 간 통합ㆍ분리, 기술위원회 간사국ㆍ의장국 수임 결정 등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ISO의 기술분야 최고 의사결정 조직이다.

우리나라는 93년 이후 ISO 이사국 5회 진출과 ISO COPOLCO (소비자제품정책위원회) 의장국을  역임한데 이어 이번 TMB 이사국 재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우리기술의 국제표준화를 논의할 기술위원회 신설, 의장ㆍ간사 수임은 물론, 우리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등록하는 데 한층 유리한 위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번에 ISO TMB 이사로 재당선된 기술표준원 정기원 과장은 이화여대 화학과에서 유기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한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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