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벽탱크 등 오염확산 방지 가능해

[에너지신문] 서울시가 15일 친환경주유소인 ‘클린주유소’현황을 15일 공개했다.

지난 2007년 도입된 '클린주유소' 제도는 기름유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설비를 갖춘 주유소를 클린주유소로 인증하는 제도다.

서울시에 따르면 '클린주유소'는 지난해 동안 13개소가 늘어 현재 95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클린주유소는 이중벽탱크, 이중배관, 흘림 및 넘침 방지시설 등 오염물질의 누출 또는 유출을 방지하고 누출시에도 감지장치에 의한 신속한 확인으로 오염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을 관할 환경청으로부터 친환경 주유소로 지정 받은 주유소를 말한다.

클린주유소는 저장탱크와 배관 등 8종의 시설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있으며, 탱크부와 주유기 등 7개 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 방법을 별도로 정하고 있다.

클린주유소 설치 규정에 따라 시설물을 설치하면 법으로 규정된 토양오염도 정기검사를 15년 동안 면제받게 된다. 초기 설치비용이 상승하는 대신 토양오염도 검사비용을 절감하고 유류가 누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연 1억원 상당의 토양오염 정화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 초기설치 비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통해 설치비용을 융자 받을 수 있다. 또한 한시적으로 전체 공사비의 최대 10%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설치를 위한 문의는 02-2284-1731~9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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