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17일 개최

▲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장은 17일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석유화학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에너지신문] 석유화학 업계가 혁신성장과 상생협력을 통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것으로 세계 최고수준으로 앞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한국석유화학협회(회장 허수영)와 함께 ‘2018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서 허수영 한국석유화학협회장은 "현재 석유화학업계의 호실적은 업계와 정부가 합심해 진행한 선제적 사업재편과 어려운 시기에도 미래를 내다보고 진행한 과감한 투자에서 기인했다"고 밝히고 "업계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국제유가는 납사를 기반으로 하는 한국 석유화학제품의 경쟁력을 낮추고 금리인상도 부담이 될 것이고, 각종 규제 역시 우리 기업와 보호무역주의 역시 업계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며 “2018년 황금개띠의 해에는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협조해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축사를 하고 있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 자리에 참석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작년도 생산과 수출에 있어 큰 기여를 한 석유화학 업계를 치하하는 한편, 새로운 시대 상황에 맞는 석유화학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주요국의 자급률이 상승하면서 수입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 환경문제,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석유화학 산업이 기존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혁신성장 노력을 본격화하고, 전후방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차관은 "혁신성장을 위해 석유화학 산업도 기존의 범용제품 중심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첨단소재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며, "정부 역시 업계의 혁신성장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석유화학 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정밀화학 등 전후방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중소기업의 힘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환경, 기술, 인력 문제 등에 석유화학 대기업의 노하우와 역량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득주도 성장의 큰 축 중 하나인 최저임금 인상이 산업계에 착근될 수 있도록 석유화학 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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