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웅길 원장, 산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강조

[에너지신문]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최웅길)이 올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에 주력한다. 소방기술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베트남은 소방기술 및 용품을,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취약한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는 소방차 보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웅길 소방산업기술원 원장은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2018년 소방산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 최웅길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소방산업기술원은 국내 소방산업이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올해 해외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 소방산업에 대한 수요가 많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소방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소방산업기술원과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가장 기대하는 시장이다. 특히 지난해 현지에서 자동확산소화기에 대한 기술기준 입법예고가 성사됐는데 이는 최초의 국내 소방기술기준 해외적용사례로 주목받은 바 있다. 상대적으로 기술수준이나 인프라가 취약한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는 소방차 보급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웅길 원장의 신년인사에 이어 기술원 관계자들이 지난해 소방산업 진흥 지원사업 성과발표 및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 참석자들에게는 소방산업 통계집 및 수요조사집, 소방산업 지원시책 자료집 등의 발간자료가 제공돼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소방산업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 참석자는 “신년인사회가 소방산업의 발전을 기원하고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화합과 정보공유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 이날 행사는 소방산업계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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