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정부업무보고 통해 올해 주요 사업계획 발표
'2040 장기비전' 담을 3차 에너지기본계획 마련 나서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에너지전환 촉진 및 5대 신산업 성과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2040년 장기 비전을 담을 ‘3차 에너지기본계획’ 마련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2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정부업무보고’에서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산업부는 △5대 신산업 성과 창출 △에너지전환 촉진 △전략적 통상협력 주력 등 3개 과제를 보고했다.

먼저 산업 혁신성장 가속화로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기ㆍ자율주행차, 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등 5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R&Dㆍ인재ㆍ실증ㆍ기술보호 등 민간의 혁신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산업부 R&D의 약 30%에 달하는 9194억원을 5대 신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완전자율주행 시연,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9대 핵심부품 개발 등 미래형 자동차 조기 산업화에 나선다. 대구지역 약 15km 구간에 자율주행차 평가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한다.

아울러 월드클래스 300 사업, 성장디딤돌 강화, 맞춤형 수출지원 등을 통해 매출 1조원 이상 혁신형 중견기업(월드챔프 1조클럽)을 5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 3020, 8차 전력수급계획 등 기 발표된 에너지전환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40년까지 총에너지 수급목표, 수요관리ㆍ산업육성 등 에너지 각 분야별 장기 비전을 담은 ‘3차 에너지기본계획’ 마련에 주력한다.

이밖에 발전 및 송배전 등 전력망 전반에 걸쳐 IoE 시스템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V2G 실증 등을 통해 ‘에너지 新서비스’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제로에너지빌딩,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등 수요관리 성공사례를 확산하고 원전 해체산업 육성 및 수출지원도 강화한다.

전략적 통상ㆍ무역정책을 통해 혁신성장의 글로벌 확대 또한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아세안ㆍ인도와 상생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新남방정책과 유라시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新북방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여기에는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 신설, 한-러 동북아 슈퍼그리드 공동연구 재개 등이 포함된다. 미국, 중국과는 첨단산업 및 서비스투자 등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중소ㆍ중견기업 무역보험 49조원 지원, 수출마케팅 상반기 60% 이상 조기투입 등 총력대응을 통해 수출 4%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을 주제로 한 이번 정부업무보고는 산업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무조정실의 6개 부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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