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 구조안전성 평가 전반 수록

▲ 붕괴위험성 평가매뉴얼 표지.

[에너지신문]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는 지진, 강풍, 하중증가 등으로 인한 건축물의 붕괴위험성을 용이하게 평가할 수 있는 '붕괴위험성 평가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매뉴얼 내용은 건축물의 붕괴위험에 대한 구조안전성 평가 전반에 관한 것으로 170쪽의 분량에 수록하고 있다. 구성은 평가 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 붕괴위험 검토하중, 구조해석, 결과의 평가로 분류돼 있으며 사용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평가사례가 첨부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4년 성수대교와 1995년 삼풍백화점의 붕괴사고 이후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 및 시설물에 대해서는 구조안전성 평가를 실시토록 법제화가 된 상태이나 이후에도 대구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등 대규모 인명피해를 동반한 붕괴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이 점증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일정규모 이하의 건축물에 대해서도 붕괴위험성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경주 및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소규모 건축물의 붕괴피해가 다수 발생한 바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붕괴위험성 평가 매뉴얼이 국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 뿐 아니라 손해보험사의 위험관리업무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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