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8544kWㆍ24일 8627kWㆍ25일 8724kW

[에너지신문] 25일 최대전력수요가 8724만kW를 돌파했다. 이미 앞서 23일 지난 5년간 최대전력을 경신한 이후 3일 연속 신기록을 작성한 것.

26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23일 8544kW, 24일 8627kW에 이어 25일은 8724만kW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하절기부터 2018년 현재까지 지난 5년간 최대수요를 3일만에 세차례 경신한 것이다. 올해를 제외한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2016년 8월 12일 기록된 8518kW였다.

이번 최대전력 경신은 최근 불어 닥친 기습적인 한파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낮 기온은 영하 14도였으며 24일은 16도, 25일은 17도에 달했다. 기온이 떨어질수록 최대전력수요가 높아진다는 것이 새삼 재확인 된 것이다.

다만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음에도 같은 기간 예비율은 13~14%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급 자체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전력예비율은 23일 15.1%, 24일 14.2%, 25일 13.6%를 각각 기록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찾아왔던 2016년 8월 12일 8.5%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최근 5년간 예비율은 꾸준히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기온 변화가 급격해진 최근 우리나라의 상황을 볼 때 에너지전환의 무리한 추진이 예비율을 낮춤에 따라 수급 위기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산업부는 “8차 전력수급계획은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 수립된 것으로 에너지전환에 따른 수급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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