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워크숍 갖고 현지 전력산업 시찰

▲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가운데)이 베트남 전력청을 방문,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최근 4박 6일 일정의 ‘2018 임원 워크숍’을 통해 베트남 전력산업을 살펴보고, 국내 전기공사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31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은 연간 7%의 꾸준한 경제 성장률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장이며 우리나라와도 중국, 미국에 이어 높은 투자율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협회 임원단은 지난 30일 베트남 전력청을 방문, 국내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타진했다. 이날 자리한 Nguyen Tai Anh 베트남 전력청 부사장은 “베트남은 경제성장률이 높기 때문에 아직까지 효율이 높은 화석연료를 사용한 전기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력 사용량 또한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한 “높은 기술 수준을 가진 대한민국 전기공사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많은 여지를 가지고 있어 많은 부분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오랜 수교를 가지고 있는 친근한 국가로 상생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 협력해 좋은 성과를 이뤄보자”고 화답했다.

아울러 협회 임원단은 삼성디스플레이 하노이 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하노이 지역의 전력 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삼성디스플레이 현장의 전기 수급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류재선 회장은 “베트남은 국내 전기공사기업의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건설은 우리 업계로서도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전기공사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가 높은 품질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 임원단은 앞서 지난 26일에 개최된 제503회 이사회에서 2018년 전체 사업에 대한 윤곽을 논의하고, 업계의 위상 제고 및 신규 인력 양성을 하기 위해 정책 운용에 뜻을 모았다.

특히 올해 예정된 ‘2018 전기공사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엑스포 추진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는 데 동의하고, 기존의 모자란 부분을 보완함과 동시에 전기계 최대 축제로 거듭나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했다. 이밖에도 ‘연수원 건립계획(안) 승인의 건’등을 상정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