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ㆍ경유차 증가, 반면 LPG차는 6만대 줄어

[에너지신문] 지난해 전기차 등록대수가 전년에 대비해 131.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해까지의 자동차 등록현황을 발표했다.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등록된 자동차의 총 대수는 2252만 8295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72만 4944대 증가한 수치다.

각 연료별로는 △휘발유차 1036만 9752대 △경유차 957만 6395대 △LPG차 210만 4675대 △전기차 2만 5108대 △CNG차 3만 8918대 △휘발유+전기 하이브리드차 29만 5654대 △LPG+전기 하이브리드차 1만 7809대 △기타연료 9만 9415대 등이다.

전년대비 휘발유차는 27만 7353대, 경유차는 40만 5939대 증가했다. 반면 LPG차는 6만 2419대 줄었다.

현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기차의 약진이다. 전기차는 1만 4253대 늘어 13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전기차의 약진은 문재인 정부 들어 지속되고 있는 전기차 등 미래차 분야에 대한 지원덕분으로 해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는 비교적 고가품으로 대표적인 내구재이기 때문에 경기상황에 민감하다. 따라서 자동차 등록대수의 추이는 경기상황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라며 “2020년경에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약 250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대비한 종합적인 자동차 안전대책, 교통시설 확충 및 교통수요관리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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