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 전략 수립‧혁신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도입체계 일원화해 안정적·경제적 도입역량 확보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가 조직과 인사를 쇄신하는 등 혁신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가스공사는 신임 정승일 사장 취임이후 경영혁신을 통한 위기극복과 조속한 내부 안정화를 위해 선포한 ‘비상경영체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1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조직개편 프로세스와 달리 개편초기부터 직원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조직개편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향후 조직운영의 실효성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조직개편을 통해 가스공사는 △전략과 혁신경영체제 구축을 통한 책임경영 구현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LNG 도입역량 강화 △기술경영 중심의 가스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천연가스의 안전 공급체계 확립 및 상생협력체계를 강화 등 고강도 경영 혁신을 통해 국민에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먼저 전략과 혁신경영 체제 구축을 통한 책임경영 구현을 위해 사장 직속에 ‘전략기획본부’를 배치하고, 전략경영처와 혁신경영처를 둬 사장의 책임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전략경영처는 전사적 전략수립 및 주요업무 기획조정, 예산투자관리, 미래전략과 기술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혁신경영처는 효율적 조직관리, 인사제도 혁신 및 성과 평가를 통해 혁신을 선도하는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하게 된다.

급변하는 천연가스 시장에 대비한 경제적 도입역량 강화를 위해 LNG 장·단기도입 계약, 계약개선, 트레이딩 등 도입관련 기능을 ‘도입영업본부’로 일원화 해 수급계획ㆍ장단기도입ㆍ영업의 일관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급변하는 천연가스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앞으로 다각화·다변화된 천연가스원 확보를 위한 기본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가스공사는 도입체계 일원화를 통해 경제적이고 유연한 LNG 도입으로 민생경제 안정 및 에너지전환 정책의 성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핵심기술 개발과 기술경쟁력 강화로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기술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이 가능토록 기술관리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재편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체제를 재구성했다.

이를 위해 기술사업본부에 기술개발처와 신성장사업처를 배치해 정보수집 및 분석, 기술개발 기획 및 미래성장사업 발굴을 담당하도록 했다. 동시에, 고부가 가치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천연가스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추구하여 혁신적 미래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기술부사장을 ‘안전기술부사장’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직속부서로 안전품질처, 통합보안처, 중앙통제처를 배치해 안전관리, 계통및 보안관리 등 종합대응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천연가스 공급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또한, 생산본부 및 공급본부에 따로 편제돼 있던 해외생산 및 공급사업단을 ‘해외인프라사업처’로 통합해 기술사업본부에 편제시킴으로써, 생산 및 공급본부에서 국내 천연가스 공급의 안전 및 안정성에 매진하도록 했다.

현장 안전강화를 위해 전체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70%를 책임지는 평택 및 인천기지본부에 각각 설비운영을 집중·전담 관리하는 ‘기지장’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현장 안전관리 체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참여 및 소통과 협력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대국민 참여와 소통 확대를 위해 홍보실을 신설해 대내외 홍보와 언론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경영협력처 기능을 재편해 사회적가치 실현과 상생협력에 대한 종합적 기획과 조정역할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일회성, 단순지원 활동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및 산학연 등과 전후방적으로 협력을 도모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 상생 동반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안전품질처에 환경관리부를 신설해 신기후체제 전환에 따른 정책변화에 적극 대응하도록 했다.

또한 외감법 개정에 따른 회계정보 투명성 강화 조치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재무처에 내부회계개선팀을 신설, 전사업무프로세스 재설계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토록 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의 체계적 대응전략과 실행계획 수립 및 ICT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생산과 공급분야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화 기반 마련을 위해 신성장사업처에 ICT 융합부를 신설했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공사 본연 임무인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한 공공서비스 향상과 국정과제인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가치 실현’에 책임을 다하면서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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