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연구본부→신재생연구소’ 확대 개편
전년대비 인력 47%‧예산 34%로 대폭 증가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올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에너지전환 지원사격에 나선다. 특히 기존의 ‘신재생에너지연구본부’를 ‘신재생에너지연구소’로 확대 개편, 재생에너지 3020 달성에 힘을 보탠다.

에기연은 1월 1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로드맵 및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먼저 신재생에너지연구본부가 신재생에너지연구소로 확대 개편된 부분이 눈에 띈다. 에기연에 따르면 에너지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정철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전문연구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

아울러 기존 연구분야에서 확대, 융합연구에 기반한 정책적‧기술적 전문성을 갖춘 전문연구소 운영을 위해 제주 글로벌연구센터를 신재생연구소 산하로 통합시켰다.

신재생연구소 확대 개편에 따라 인원 및 예산도 크게 늘었다. 신재생연구본부는 지난해 95명(정규직 기준)이 소속돼 있었으나 올해 연구소 개편 후 140명으로 약 47% 증가했다. 예산 역시 지난해 91억원 수준에서 올해 122억원으로 약 34% 올랐다. 에기연은 인력과 예산의 증가로 신재생에너지 연구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경영지원본부 소속 ‘조직문화실’이 신설됐다. 조직문화실은 지속적인 기관발전을 위한 조직문화 전담조직의 필요성에 따라 탄생했으며 업무의 효율성, 일관성 제고 및 조직문화의 조기정착을 위한 업무 수행을 담당한다.

이밖에 ‘광주바이오에너지센터추진단’을 ‘광주바이오에너지연구개발센터’로 명칭 변경했다.

에기연 관계자는 “기존의 조직 체계로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국정철학에 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연구원 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조직의 통합 및 격상을 통해 신재생 3020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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