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지원…올해 최대 100개소까지 확대

[에너지신문] 서울시는 에너지를 생산·절약·효율화하는 에너지자립마을을 올해 100개소까지 확대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공동체를 말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의지가 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3년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에너지자립을 지향하는 공동체기반 조성을 돕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에너지를 아끼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동참하는 마을이 2012년 7개로 시작돼 지난해 80개소로 확산된 바 있다. 에너지자립마을은 마을공동체 활동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3년차 마을의 경우 평균 15% 전기소비량을 절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주민의견(추진 의지) 및 단계별 목표달성도에 따라 컨설팅, 교육, 네트워킹 등을 재정지원과 병행해 궁극적으로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에너지 절약은 필수라는 시민 공감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선발되는 신규 마을에 총 11억원을 투입한다.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하며 최종 성과평가에 따라 최대 3년간 지원하며 연속 지원시에는 연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해 관심있는 3인 이상 주민모임,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등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에너지자립마을에 선정되면 각 마을별 진행 단계와 거주 유형에 따라 적합한 에너지절약․효율화·생산 실천문화 및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도록 시에서 워크숍, 역량강화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민간전문가, 대학교수, 공무원 등으로 10여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선정심사위원회는 1차 서면평가, 2차 적격심사를 토대로 대면 심사시 지속성, 공공성, 공동체성 등을 종합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

오는 23~26일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에서 지원(신청) 양식(사업제안서 1부)을 내려 받은 후 작성해 해당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http://seoul.go.kr) 또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385-2642)나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2133-3588)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