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의원, 도지사 출마하며 농업 혁신 청사진 발표

[에너지신문] 경상북도의 농업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유가 농업용 난방기 면세유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상북도지사에 출마한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광속경북부활’을 위해 농업용 난방기 면세유에 경유가 다시금 포함되도록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15년 경유가 농업용 난방기 면세유에서 제외됨에 따라 등유의 낮은 열 효율성과 높은 단가 탓에 농가의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연 평균 약 340차례 적발된 면세유 부정행위를 근거로 경유를 면세유에서 제외했지만, 300여건의 부정행위로 인해 249만 농업인 전체가 부담을 떠안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면세유 부정행위는 정부가 근절하고 예방할 문제이며 농업인이 떠안아야 할 문제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올 겨울 경북은 그 어느 때보다 추운데, 실제로 봉화군은 영하 19도까지 내려갈 정도였다. 겨울철 농가의 농업용 난방비 부담은 한 해 농사에 매우 큰 부담이다. 저는 우리 농민들과 함께 농업용 난방기 면세유에 경유가 다시금 포함되도록 추진하겠다”라며 “도지사가 된다면, 경북의 6차 융ㆍ복합 농업 혁신 선도는 물론,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공감도정, 농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참여 도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경북 제2의 전성기를 위한 경북 부활 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농업인구수 전국 1위, 경지면저 2위, 귀농인구 13년 연속 1위 지역인 경북의 농업소득은 2016년 기준 20%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경북을 대한민국 6차 융ㆍ복합 농업 혁신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ICT와 연계된 스마트팜 시스템 조성을 통한 작물 생산ㆍ제조ㆍ가공ㆍ유통 △체험ㆍ치유ㆍ관광 융ㆍ복합 6차 산업 혁신의 활기찬 농촌 △BT를 활용한 생명산업 등 새로운 기술로 농업의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