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수소공급업체 및 충전소 구축업체 12개사 참여

[에너지신문] 수소인프라 및 수소차 보급 정책을 위해 국내 핵심 수소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장봉재)는 현재 국내 수소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수소공급, 충전소구축, 설비 및 부품공급, 엔지니어링 분야 국내 대표 핵심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한국수소산업협회 기술협력단’을 22일 발족했다.

현재 지자체 중심의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은 구축기간 및 비용이 많이 소요돼 충전소 보급 촉진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이다. 이에 협회는 회원사 중심의 수소보급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 최적화 충전소 보급 모델을 마련하고자 협력단을 발족하게 됐다.

협력단은 기존 주유소 및 LP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복합충전소 구축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한국수소산업협회 기술협력단' 관계자들이 발족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지난 1월에 한국주유소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조만간 체결할 한국LPG산업협회와 협무협약을 통해 기존산업간 상생발전 해법을 마련하고 민관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협력단은 수소공급, 수소충전소구축, 온사이트 수소충전소 구축, 설비공급, 부품공급, 설계ㆍ토목ㆍ건축ㆍ전기 등 6개 분야에 12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협력단은 참여 회원사 중심으로 기술협력 프레임을 마련ㆍ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최적의 수소충전소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정부의 수소전기차 및 충전소 보급 정책을 준수 및 협력하기 위한 대안 제시 활동을 추진해 나간다.

더불어 현재 약 60% 정도의 수소충전소 국산화율을 2025까지 100% 수준으로 달성하기 위한 기술개발 계획, 충전소 구축비용과 구축기간을 대폭 절감 및 단축할 수 있는 세부 방안 제시, 기존 주유소와 LPG 충전소의 수소충전소로의 전환하는 기존산업과 신산업간의 상생모델 등도 선보일 전망이다.

장봉재 한국수소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기술협력단을 통해 해외 수소충전소 보급계획을 참고는 하되 국내 상황을 고려한 차별화된 수소충전소 보급 모델이 제시돼 환경부와 국토부 정책과 연계한 보급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수소산업이 확장되고 수소경제사회가 조기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