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S 기술로 서울 지역 송전능력·전력 안전성 향상

[에너지신문] ABB코리아(대표 리 시셍)는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북동부지역으로의 장거리 송전 강화와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지원을 위한 기술공급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혁신적인 직렬보상(Series Compensation)기술은 기존 교류 회선의 더 많은 송전을 가능하게 하고 인근 발전소에서의 전력 흐름제어를 지원한다. 이번 솔루션은 비용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솔루션이면서도 신규 라인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국가 중 하나이며 성장 중인 국가이기도 하다. 전기소비 증가에 따라 산업, 상업 및 가정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강력한 전력망이 요구된다.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촉하기 위해 정부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30% 저감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국가적으로 국내 최대 전력사인 한전과 함께 스마트 그리드 인프라에 투자 중이다. 한전은 송배전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보장하고 그리드 탄력성을 구축해 고장 정지와 정전 방지를 목표하고 있다.

국내 전력생산은 동부지역에 위치한 반면 전력소비지역은 서북부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어 안정적이고 강력한 송전 시스템이 필요하다. ABB는 더 많은 전력을 먼 거리로 보내고 전력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일련의 직렬보상 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이 솔루션은 수도권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전력 공급을 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클라우디오 파친(Claudio Facchin) ABB 파워 그리드 사업본부 총괄 사장은 “ABB의 혁신적인 직렬보상기술은 비용 효율적이고 친환경 솔루션이며, 기존 라인을 통해 더 많은 전력 흐름이 가능해 진다”며 “보다 강력하고 스마트하며 환경친화적인 그리드를 구현하는 파트너로서 ABB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적용되는 혁신적인 솔루션 TCSC(Thyristor Controlled Series Compensation, 싸이리스터 제어 직렬 보상 제어설비)는 제어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며, 그리드 내 복잡한 전력품질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ABB는 전세계에서 첨단 전력전자장치를 공급할 수 있는 소수의 공급사 중 하나이다. ABB 유연송전시스템(Flexible Alternating Current Transmission Systems, FACTS) 기술은 그리드의 전력 품질 향상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송전 시스템 용량과 유연성 개선, 더 똑똑한 그리드로 진화하는데 기여한다. ABB는 이 기술을 개척했으며, 전세계에 800개 이상의 FACTS 설비를 공급한 시장 리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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