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분야 최고 기술인으로 인정, 총 23명 배출

▲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김병희(왼쪽), 이상만 기술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올해도 ‘대한민국 명장(名匠)’ 2명을 배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11년 ‘대한민국 명장’에 김병희(李相晩, 52세/ 의장생산부) 기감(사무직 차장급)과 이상만(金秉熙, 52세/ 건설장비생산기술부) 기장(과장급)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기계분야의 명장으로, 생산기계 직종과 치공구설계 직종에서 최고의 기술인으로 각각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의 동일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해당분야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능인에게만 주어지는 최고의 명예다.

김병희 기감은 1976년부터 35년간 선박용 엔진 축에 사용되는 부품 350여 종의 기계 가공 업무를 맡아 6건의 발명 특허와 2건의 실용신안을 출원했으며, 국내 최초로 건조한 LNG선의 탱크 노즐(nozzle) 가공장비를 개발하고 다양한 기계 가공 기술에 따른 기준서를 정립하는 등 최고의 기술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1991년 품질명장에 선정, 2000년에는 신지식인에 선정되는 등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기계발에 나서고 있으며 기업체 및 학교, 사내에서 기술 전수와 후진 양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82년 입사한 이상만 기장은 지금까지 560여 종의 치공구와 450여 종의 권양(捲楊) 지그를 제작하며, 관련 특허 16건과 실용신안 5건을 출원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건설장비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 기장은 각종 장비 표준집 및 제작 매뉴얼 발간 등으로 전문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며, 중소기업기술지도, 마이스터고 멘토 활동 등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2명의 명장을 배출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총 23명(재직자 12명, 퇴직자 11명)의 대한민국 명장을 배출해내며 최고 기능인의 양성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