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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권중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 원장
“전기안전의 4차 산업혁명 시작된다”
2018년 03월 14일 (수) 19:20:17 권준범 기자 jbkwon@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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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슬로건은 ‘불 꺼지지 않는 연구원’
전기사업법, 사업ㆍ진흥 조속히 이원화돼야

[에너지신문] 지난해 7월 제14대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장으로 취임한 김권중 원장은 지난 1991년 전기안전공사에 입사한 후 경기중부지사장, 안전관리처장 등 공사 내 요직을 두루 거친 전기안전분야 전문가다. 사내 업무효율 증대 및 전기안전관리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권중 원장은 취임 2년차인 올해 승부수를 띄웠다. ICT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접목, 미래형 전기안전관리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본지는 김권중 원장에게서 전기안전연구원의 비전과 기술 현황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전기안전연구원, 그간의 성과는?

연구원은 지난 1995년 9월 5일 개원 이래 23년간 공사 주요업무인 검사, 점검, 진단업무를 수행 할 수 있는 필요 기술을 꾸준히 연구 개발, 지원해왔다.

특히 전기안전 IoT 장치의 경우 기존 정례적 점검방식에서 실시간으로 고객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험고객에 대해서는 긴급 출동을 하는 ICT 기반의 전기안전관리체계 기반을 정립했다. 또한 전기화재 감축을 위해 화재발생의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 최근 3년간은 지난 40년 동안 20∼30%대에 머물던 전기화재를 17%대까지 감축할 수 있었다.

▶올해 연구원이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올해의 슬로건을 ‘불 꺼지지 않는 연구원’으로 정하고 조직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새로운 결의를 다짐하는 행사도 가졌다.

연구업무 병행을 위해 기획부를 확대했으며 TFT로 운영하던 원격시스템 개발 확산팀을 정식조직으로 신설했다. 또 연구원과 본사·사업소간 순환교류를 추진하고 승진기회 확대와 연구성과 인센티브제도 정비, 국가과제 평가제도 도입 등 늘 깨어있는 연구원으로 현장기술 적기개발과 미래 연구인프라 보강을 통해 능동적 조직으로 혁신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불 꺼지지 않는 연구원’의 핵심 사업으로는 크게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 최근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전기안전공공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서류로 관리, 사장되고 있는 검사·점검·진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공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둘째, 전기안전 IoT장치(미리MON)를 자체 개발, 실증테스트를 마치고 현장에 확산 보급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여러 기업이 생산한 제품들이 공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단체표준을 만들어 민간기업의 자생적 생태계를 조성하고 장치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상용제품으로써 품질을 높이는 문제, 전통시장에 약 4000여대를 보급하는 선도모델 구축사업과 지속적인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기재정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셋째, 검사·진단관련 공사 필요기술을 적기에 개발하여 보급하는 일이다.

올해 개발 중인 몰드변압기 무정전 검사 장비를 상용화, 검사판정에 활용하고 진단업무에도 확대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점검업무 중 부재고객 발생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세계 최초로 ‘비접촉식 활선절연저항 측정기’를 개발 완료,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넷째, 공사 미래기술 선도를 위한 ‘전기안전 실증시험단지’ 구축도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해 2월 정읍에 1만 20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지난 2월에는 관리동 준공을 마쳤다. 미래 에너지 기술을 실증연구 하고 설계, 감리, 시공, 유지관리를 총 망라하는 단지를 구축해 공사뿐 아니라 전기안전계 전체가 기술을 한단계 올리는 기회로 활용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연구원 소속인 인증센터 업무가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사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신제품 출시나 규격이 없는 제품의 판로를 확보해 주기 위해 평가기준을 제정하고 인증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높여주는 순기능을 살려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업무를 재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추진하는 구체적인 사업은?

가장 먼저 전기안전공공플랫폼 및 스마트업무환경 구축을 들 수 있다. 스마트한 업무환경 조성은 서류로 관리되던 데이터를 실시간 플랫폼에 저장, ‘paper less’를 실현하는 것이다. 전기설비 수명예측 등 저장 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안전관리 자동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안전 IoT장치인 ‘미리Mon’과 관제시스템 프로그램 개발, 현재 단상제품 상용화 준비를 마쳤으며 3상제품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단체표준 5종 제정 및 민간 기술이전(4개 업체)으로 확대 보급을 추진, 민간기업의 자생적 환경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가 가장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기술을 업무에 적용, 업무혁신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연구원 내 각 부서별 주요 업무는 어떤 것이 있는지.

연구원은 2부 1센터로 기획연구부, 안전연구부, 안전인증센터로 구성돼 있다. 기획연구부는 연구원의 중장기 연구원 전략수립과 연구개발의 전반적 관리 및 예산 집행관리 등 연구행정업무를 총괄하며 최신 연구 트렌드에 발맞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이바지 하고자 신재생에너지연구팀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안전연구부는 전기안전 분야 연구에 주춧돌로써 검사기술팀, 진단연구팀, 재해연구팀, 융합연구팀, 원격시스템팀으로 구성돼 있다. 공사 주요사업의 핵심기술과 ICT 융합기술 등 미래 전기안전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전인증센터는 전기부품, 고전압기기에 대한 정합성과 제품생산 공장의 품질보증 능력을 평가, V-체크마크(통합 민간인증마크)사업과 전기기기에 대한 공인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타 공공기관 및 민간과의 협력 사업이 있다면.

연구원의 성격에 따라 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총 10개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ICT 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전기안전연구원의 진단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주)산일전기, 대진대학교와 함께 전기설비 진단기술 고도화 산학연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수의 중소기업, 대학교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전기안전 서비스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밖에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현행 전기사업법의 경우 사업과 진흥이 하나의 법령에 담겨 있어 이를 이원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가 되지 않고 있다. 안전관리자의 상주, 대행, 진단 등 권역이 보강될 수 있고 국민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조속히 통과돼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전기업계는 각 업역 별로 분류돼 있으며 체계도 잘 잡혀 있다. 업계가 서로 합심해 대승적 차원에서 전기안전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

전력산업의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선진국의 문턱에 진입했다고 생각하지만 기술의 발전에 비해 안전의식은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다. 제품이나 기기의 개별적인 안전성도 향상돼야 하지만 설계, 시공, 점검검사, 안전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안전 확보가 우선시 돼야만 전기재해를 근원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때는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저해요소로 간주됐으나 지금은 환경친화적 기업이 생존할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안전 역시 과거에는 규제로 인식됐으나 앞으로는 오히려 인간을 중시하고 풍요로운 삶을 보장한다는 것을 에너지신문 독자들이 인식해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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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의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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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114.XXX.XXX.8)
2018-03-20 10:59:29
앞으로 불 꺼지지 않는 연구원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앞으로 불 꺼지지 않는 연구원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전체기사의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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