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에너지전환 비전 제시… 19일 첫 워킹그룹 킥오프 회의
총괄, 갈등관리ㆍ소통, 수요, 공급, 산업ㆍ일자리 등 5개분과 구성

▲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민ㆍ관 워킹그룹은 5개 분과로 구성됐다. 좌로 부터 김진우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 교수(위원장, 총괄 분과장), 강영진 갈등해결센터 원장(갈등관리ㆍ소통 분과장), 강승진 산업기술대 에너지대학원 교수(수요 분과장), 박종배 건국대 전기공학과 교수(공급 분과장), 조현춘 에너지기술평가원 수석연구원(산업ㆍ일자리 분과장)이다.

[에너지신문] 올해 중 2040년까지 에너지전환 종합비전을 담은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 수립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광화문 무역보험공사에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김진우 워킹그룹 위원장(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작업반인 워킹그룹(WG) 총괄분과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다.

에너지기본계획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20년을 계획기간으로 해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 행정계획이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은 2019년~2040년까지의 경제ㆍ사회 전반에 걸친 에너지전환 정책의 종합비전을 담을 예정으로 연내 수립이 목표다.

정부는 지난 2008년 8월에 2008년~2030년까지 계획을 담은 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2014년 1월에 2014년~2035년까지의 계획을 담은 2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총괄 분과 △갈등관리ㆍ소통 분과 △ 수요 분과 △공급 분과 △산업ㆍ일자리 분과 등 5개 분과의 민ㆍ관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이들 워킹그룹의 역할은 제3차 에기본 WG 권고안을 수립하는 것이다.

워킹그룹 위원은 각계의 추천을 받아 김진우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 교수(위원장, 총괄 분과장)를 중심으로 강영진 갈등해결센터 원장(갈등관리ㆍ소통 분과장), 강승진 산업기술대 에너지대학원 교수(수요 분과장), 박종배 건국대 전기공학과 교수(공급 분과장), 조현춘 에너지기술평가원 수석연구원(산업ㆍ일자리 분과장)으로 구성했다.

또한 시민단체 대표로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을, 업계 대표로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원장과 홍현종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박진호 R&D 전략기획단 에너지MD,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이종수 서울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 정연길 창원대 신소재융합과 교수, 박종운 동국대 원자력시스템공학과 교수가 포함됐으며, 간사기관 대표로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기후변화정책연구본부장이 참여했다.

이번 3차 에기본 워킹그룹 구성은 2차 에기본에서 총괄, 수요, 전력, 원전, 신재생의 5개분과로 에너지 공급자 관점에서 분과를 구성하고 정책 과제를 도출했던 것과는 다르다.

갈등관리ㆍ소통분과를 신설해 국민 중심의 에너지전환 과제를 도출하고 원별로 나눴던 분과를 공급 분과에 통합해 에너지 공급원에 대한 종합적 접근이 가능토록 했다. 또 산업ㆍ일자리 분과를 신설해 에너지 분야 성장동력․고용 창출 방안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계획 수립 과정에서 관계부처 및 녹색위와의 상시 협력채널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 등과 관련한 정부계획이 상호 정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범정부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에너지전환 로드맵’,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통해 에너지전환 추진을 위한 3대 축을 완성했다면 올해는 제 3차 에기본을 통해 2040년까지 경제ㆍ사회 전반에 걸친 에너지전환 정책의 종합 비전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백운규 장관은 “중장기 에너지 수요 분석 등 에기본 수립 과정에서 객관성ㆍ전문성ㆍ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국민과 기업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패러다임, 협력과 소통이 중심이 되는 정책환경,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 기술혁신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미래 에너지산업 비전 등이 충분히 논의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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