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녹색산업 및 광물자원개발 강화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은 콜롬비아 싼토스(Santos) 대통령 방한에 수행한 광물에너지부 로다도 장관(Carlos Enrique Rodado)을 14일 하얏트호텔 남산 6호실에서 면담하고 녹색산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양국 장관은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 이후 정부의 적극적 정책추진과 기업의 활발한 투자, 국민 인식변화가 맞물려 아시아 지역의 녹색산업 강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콜롬비아는 지난해 발표된 국가개발계획에서 성장과 번영을 위한 혁신과제로 환경지속성을 강조하고 에너지효율화․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노력하고 있음을 상호 인식했다.

또한 양국은 ESCO사업, 신재생에너지, 녹색성장 전략 부문 등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ESCO사업에서는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산업의 녹색화), 대형건물 효율개선(그린 빌딩) 사업 등에 대해, 신재생에너지에서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녹색성장 전략부문에서는 녹색성장 전략수립의 전제조건인 에너지수급 및 온실가스 배출 통계작성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콜롬비아측과 구체적인 사업프로젝트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장관의 임석하에 광물자원공사․STX․동부발전은 콜롬비아 IDEA社(안티오키아州 개발공사)와  '안티오키아州 유연탄 프로젝트 공동 탐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동 MOU 체결을 통해 양측은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고 향후 유망투자 사업에 대해 공동으로 투자를 하기로 한 바, IDEA측은 광업권과 항만이용권을 출자하고, 한국컨소시엄은 탐사, 개발,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콜롬비아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국가로서 특히, 유연탄 생산량이 남미 1위, 세계 10위의 국가로서 최근 치안 안정과 함께 유연탄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는 국가이다.

한국은 2010년 유연탄 수입량 1.1억톤의 주요 수입국이며, 콜롬비아는 중남미 주요 유연탄 수출국으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유연탄을 비롯한 광물자원 분야 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6월 산업자원협력실 출범 이후 콜롬비아의 경제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에너지․자원, 산업 전 부문의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최중경 장관은 지난 8월 방한한 광물에너지부 장관 면담을 통해 양국간 에너지 자원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고,아울러 8월말에는 지경부 산업자원협력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경제협력사절단을 파견하여 구체적인 협의를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