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만 가스안전公 감사, “무재해 사업장” 당부

▲ 안형철 한국가스공사 제주기지건설단 단장(좌)이 김동만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에게 애월LNG인수기지 건설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2019년 8월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약 2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제주 애월 LNG 인수기지 건설현장.

3월 22일,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애월기지 건설현장의 합동 안전점검을 위해서다. 양 기관이 협업을 통해 현장안전관리의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제주 애월 LNG 인수기지에는 내년 8월말까지 LNG 저장탱크 4.5만㎘급 2기와 120T/H급 기화송출설비, 접안설비, 행정동(4630평), 정비동(2동), 소방서 등이 들어선다. 올해 공정 목표는 약 65%다.

이날 김동만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가 직접 건설현장을 찾으면서 합동점검이 시작됐다. 안형철 한국가스공사 제주기지건설단 단장과 함께 건설현장을 둘러보며 꼼꼼하게 안전점검을 벌이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동만 감사는 “최근 크레인 전복사고 및 안전시설 추락사고 등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국내의 크고 작은 안전부주의 사례가 많다”라며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과 같은 대규모 건설현장에도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여러가지 작업사항이 있다”며 철저한 예방안전으로 사고없는 무재해 사업장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도는 강풍·태풍 등 지역특색에 따른 시공여건이 갑자기 악화되기도 한다. 이에 대비해 체계적인 공정관리와 비상대응훈련 강화 등 을 통해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모범적인 현장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 제주기지건설단은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내 매립부지에 위치해 있다. 당초 제주시내에 건설단이 위치했지만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건설현장에 둥지를 텄다. 완벽한 시공과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서다.

안형철 가스공사 제주기지건설단장은 “제주도에 도시가스용과 발전용 천연가스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을 위해서는 적기에 애월기지를 건설해야 한다”라며 “친환경에너지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친환경 도시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제주도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기지건설단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제주도 인구유입이 증가 추세에 있어 전력수요가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제3해저 연계선를 비롯한 전력 인프라 확충 이전에 발전용 천연가스 연료공급을 통해 제주도 전력 에너지 자립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제주도 천연가스 보급사업은 약 540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건설완료시까지 약 59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제주도민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제주 건설업체 참여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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