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선 회장 경제사절단 참가...현지서 인력양성 MOU

[에너지신문] 한국전기공사협회가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참여, 베트남과 전력 산업 교류를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섰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맞춰 민간사절단 자격으로 동참했다.

전기공사협회는 현지 봉사활동 및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베트남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력산업분야의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지난 1월에는 베트남 전력청을 방문, 양 기관의 긍정적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민간사절단으로 선정된 이유가 이같은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 모색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왼쪽)과 르티빅 베트남 타이응우엔 기술전문대학 학장이 전기기능인력 양성 협력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2일 류재선 회장과 타이응우엔 기술전문대학의 르티빅 학장은 기존의 교류를 더욱 확대, 한-베트남간 인력 양성과 국내 전기공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의 시스템을 긴급히 마련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관련 내용을 포함한 전기기능인력 양성‧교류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의 세부내용은 △한-베트남 전기시공분야 인력 인프라 구축 협력 △국내 기능인력 부족해소 및 베트남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통한 한-베트남 윈윈 전략 마련 △구체적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자급 워킹그룹 운영 등이다.

협회는 우수 베트남 전기시공 인력을 현지 또는 국내에서 양성하고 한-베트남 인력 교류를 통한 국내 시공인력 부족 해소 및 한-베트남 협력기반을 구축한다. 또 국내 전기공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할 협력기관을 설립,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협력기관이 설립되면 현지 기능인력의 전기기공 기술교육 및 연수 등을 통해 국내 전기시공업계의 만성적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로써 각종 정보 제공 및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협회는 전기시공기술자의 경우 해외 기술자 운영에 제한이 있는 현행법의 개정을 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청, 국내 전기공사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베트남과의 인적 교류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류재선 회장은 2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베트남과 우리나라와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역할을 고민하고 전력산업 분야의 성공적인 상생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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