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동북아 가스파이프라인‧전력그리드 협력포럼
글로벌 전문가들 대거 참석…협력방안 모색 기대

[에너지신문] 동북아 가스 및 전력분야 협력 방안을 찾고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외교부는 오는 30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동북아 가스파이프라인‧전력그리드 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송영길 북방경제위원회 위원장의 ‘동북아 에너지안보 현황 및 전망’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동북아 가스파이프라인 협력과 동북아 슈퍼그리드 협력의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가스파이프라인 세션에서는 △우리나라 동북아 가스협력 현황 및 안보 전망(이기호 한국가스공사 경영연구소장) △동북아 가스파이프라인 구축 협력방안(백근욱 옥스퍼드에너지연구소 박사) △동북아 가스 프로젝트 및 러-중 가스협력 현황(Alexey Gromov 러시아 에너지금융연구소 국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슈퍼그리드 세션에서는 △한국 동북아 전력망 연계 구축 추진현황 및 전망(송호승 한전 계통계획처 부장) △한-중 전력연계 전망 및 파급효과(Gao Shixian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에너지연구소 부소장) △일본 동북아 슈퍼그리드 구상 및 도전(Shigeki Miwa 소프트뱅크에너지 대표) 등의 주제발표 및 심도 있는 논의가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신북방 비전을 소개하고 북방지역과의 경제협력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북방 경제협력 활성화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북방경제협력에 있어 특히 주목해야 할 분야는 에너지다. 극동 러시아, 몽골 등은 막대한 청정에너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 강화 차원에서 공급처의 다변화가 필요한 우리나라가 주목해야 할 협력국으로 꼽힌다.

최근 동북아 에너지협력을 통한 북방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동북아 가스파이프라인 및 슈퍼그리드 구축 구상이 화두가 되고 있다. 동북아 지역 국가들 간 가스 및 전력거래가 활성화되면 역내 평화협력 기반 구축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동북아 국가의 가스‧전력 분야에서의 정부 및 민간기업 전문가들을 초청,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래의 동북아 환경 변화를 준비하고 이를 우리 에너지산업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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