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녹색 인재 양성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교정 구축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10개 대학을 '저탄소 그린캠퍼스'로 선정해 재정․기술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대학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커리큘럼에 반영해 녹색인재 양성을 위한 녹색교육 실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 교정 구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녹색 생활실천 등 녹색기반을 확대하고 산학(産學)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이 적극적으로 역할하게 된다.
 
그린캠퍼스에 선정된 10개 대학은 서울여대, 동국대(경주캠퍼스), 충남대, 신라대, 연세대(원주캠퍼스), 영진전문대학, 명지대, 경인교육대(경기캠퍼스), 강남대, 계명문화대학 등이다.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서울여자대학은 2009년부터 에코캠퍼스 사업추진단을 구성하여 STOP CO2 캠페인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역사회의 문화적 이점을 살려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생태환경교육 및 친환경인 육성 계획을 제시했으며 이밖에도 기업연계 온실가스 홈닥터 기술지원 운영, 녹색인증 교육과정 한중일 교육프로그램 등 눈여겨 볼만하다.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대학에는 3년간 총120백만원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되며, 각 대학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 및 검증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지원도 받게 된다.

그간 정부는 지구온난화로 야기되는 기상이변 등 기후변화대응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함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BAU 대비 30%) 달성을 위해 산업계 중심의 온실가스관리 대책을 추진해 왔다. 

대학도 미래 사회 주역인 대학 구성원들의 인식 전환 및 그린 캠퍼스라는 작은 사회의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녹색성장의 추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번 저탄소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10개 대학과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내달 중순 저탄소 그린캠퍼스 지원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저탄소 그린캠퍼스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저탄소 그린캠퍼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금번 저탄소 그린캠퍼스로 선정된 대학들과 함께 우리나라 대학의 그린캠퍼스 확산 및 보급을 위해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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