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AR 스마트글라스 개발 착수...업무능력 향상 전망

[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향후 발전소 운영 및 유지관리에 AR기술이 이용될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9일 본사에서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발전설비 증강현실(AR) 플랫폼&콘텐츠 개발' 착수 회의를 열고 중소기업인 (주)이랜텍 관계자들과 함께 발전설비 운전조작용 증강현실 플랫폼인 스마트글라스 개발 및 관련 콘텐츠 제작 계획, 일정 및 활용방안 등을 협의했다.

▲ 착수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 사업은 발전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를 목적으로 동서발전이 공모한 스마트발전소 구축 연구과제 중 하나로 동서발전이 보유한 발전운영 분야 노하우를 증강현실 기술로 구체화, 발전설비 신뢰도 및 재난안전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AR(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한 이번 연구개발로 발전설비 운전조작 시 인적실수를 방지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인지 및 대처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전분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적극 개발해 에너지전환,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4차 산업혁명을 발전분야에 접목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발전기술개발원을 신설하고 당진화력 9,10호기를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도입, 실시간 성능관리시스템, 인공지능 고장예측 및 조기경보 시스템 등 스마트발전소 구축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동서발전은 지난해 8월 4차 산업혁명 경영대상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마트글라스
증강현실(AR)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된 안경형태의 웨어러블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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