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과 투자협약 체결...누적 310개사 달해

[에너지신문] LG전자 등 30개 기업이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전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이 크게 탄력을 받고 있다.

한전은 26일 본사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KDN과 함께 LG전자, 에너낙코리아 등 30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0개사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한전은 누적 310개사와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누적 투자금액 1조 2678억원과 814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 2018년 1차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은 2020년까지 500개의 기업유치 비전을 제시하고 2018년까지 300개의 기업유치 목표를 수립했다. 이후 지자체와 정부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특별법 및 혁신도시특별법 등 관련 법제도의 제·개정에 따른 우호적인 투자환경 조성과 함께 한전의 적극적인 기업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기업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기업유치 목표를 350개로 상향 조정하고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및 관련 유관기관들과 함께 기업유치부터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에 참가한 30개 기업 중 20개사는 전력 ICT, ESS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업이며 12개 기업은 이미 용지계약 등을 통해 투자를 실행한 상태여서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함께 투자실행률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서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해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4개 기관들과 에너지중심 융복합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동시에 체결했다. 협약은 기관별 전문역량을 활용한 에너지밸리 연관기업 유치와 정보보안, 컨설팅, 수상태양광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융복합 과제발굴을 주 내용으로 한다.

김종갑 사장은 “향후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 위주의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의견을 반영한 지원제도를 바탕으로 에너지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혁신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