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부 소통 강화 '상시적 채널'...남동발전 회장사로

[에너지신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이해관계자들의 소통 강화를 위한 배출권 시장협의회가 출범했다.

지난 27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는 환경부, 배출권시장 관련 기업, 유관기관 등 관계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출권시장 협의회 출범식이 열렸다.

배출권시장 협의회는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 발전을 위한 시장참여자간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당국과 소통을 강화하는 상시적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남동발전이 협의회 회장사로 추대됐다.

▲ 배출권협의회 현판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

협의회 회원에는 기업, 유관기관, 연구기관 등 현재 100여개 기관 및 기업이 가입해 있으며 추후 가입 기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실가스 배출권시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비용효과적 달성과 감축기술 개발, 저탄소산업 육성 등을 위해 2015년부터 도입됐다. 그간 기업들은 배출권시장 활성화와 배출권 수급 균형을 통한 공정하고 적정한 배출권 가격 형성, 외부사업 활성화, 배출권 과소 할당 개선 등을 요구해 왔다.

향후 배출권시장 협의회를 통해 기업과 정책당국이 여러 현안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 소통해 배출권시장이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출권시장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은 김학현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협의회가 배출권시장 발전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외부의 부정적 시각과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향후 간담회 세미나 등 소통의 자리를 주기적으로 갖고 회원들간 온실가스 감축기술 및 배출권 거래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의미있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학현 배출권협의회 회장(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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