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5개 프로젝트 EPC 방식으로 분류…민관협의회 통해 진행

▲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토교통부와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UAE‧베트남 정상 순방 계기 발주된 주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제1차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에너지신문]  정부가 베트남 수주전에 대비해 이달부터 석탄발전 워킹그룹을 구성, 신규 발전 프로젝트 수주와 연계한 기술 협력방안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UAE와 베트남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것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UAE‧베트남 정상 순방을 계기로 발주된 주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제1차 민관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부 관계자와 함께 GS에너지, SK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두산중공업, 한국전력, 석유공사 등 관련 민간·공기업과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등 기관이 참석했다.

주요 25개 프로젝트를 EPC 방식(플랜트‧인프라 등 14개), 유전 개발(1개), BOT 방식(발전‧담수 등 10개) 등 세 개 유형으로 분류해 민관협의회를 통해 진행 단계별로 밀착 모니터링하고, 정부간 협의채널, 현지 공관, 코트라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프로젝트 발굴‧조사 지원, 기업 애로 해소 등 프로젝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과는 5월 중 ‘한·베트남 석탄발전 워킹 그룹’을 구성해 신규 프로젝트의 장기 전력수급 계획을 반영해 운영한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요청이 많은 신규 발주 프로젝트 정보 제공을 위해 ‘프로젝트 정보은행’도 구축한다.

7월 출범하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통해 투자개발사업의 타당성 조사, 금융지원 등을 지원한다.

한편, UAE와 베트남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규모는 총 505억5000만달러(약 54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UAE, 베트남에서 빠른 시일내 실제 수주사례를 창출해 다른 국가에도 확산하는 한편, 향후 민관협의회를 통해 정부, 기업, 지원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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