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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윤백 (주)우림이앤씨 대표이사
최장 해저배관의 새 역사를 쓰다
2018년 05월 14일 (월) 11:01:57 장석원 기자 swjang@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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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총 175km에 이르는 5개의 영남권 주배관 건설 공사현장. 이중 가장 어렵고 까다로웠던 현장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지난 5월 2일 가스를 통입하면서 국내 가스배관 건설사에 큰 획을 그은 ‘진해~거제 주배관 공사 현장’이 지목된다.

경남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에서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까지 7.8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 천연가스 주배관 건설 현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열악한 작업환경과 工期 부족 ‘극복’

철저한 사전 준비로 안전·품질 실현

   
▲박윤백 (주)우림이앤씨 대표이사

난공사 중 난공사로 꼽히는 최장의 해저구간 배관설치공사를 시행한 곳은 (주)우림이앤씨다. 이 회사는 진해~거제 주배관 건설공사 중 30인치 17.5T 주배관 12km 건설과 제덕 공급관리소, 입증시험을 맡았다. 

특히 7.8km의 최장 해저가스배관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기존 3km였던 최장 해저가스배관공사의 역사를 새로 썼다.

박윤백 (주)우림이앤씨 대표이사는 “육상터널공사와 달리 해저배관 공사는 사고 위험이 더 높은데다 작은 실수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수 있기에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 대표는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 주야 24시간 맞교대로 근무하는 근로자의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었으며, 일반적으로 작업할 경우 6개월이 소요되는 배관공사를 3개월로 앞당겨 시공해야 했기에 절대 부족 공기를 단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지하 100m에 이르는 해저터널 특성상 밀폐된 환경속에서 산소농도가 부족하고 용접흄가스와 높은 습도가 발생합니다. 해저터널이다보니 작업현장까지 하루 약 2시간, 8km이상을 걸어서 오가야 합니다. 식사와 용변 등 모든 것을 안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작업자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최악의 조건인 겁니다.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주야 24시간 맞교대로 작업하다보니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근로자의 건강상태 였습니다. 수시로 근로자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에 대비해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한 덕분에 단 한건의 인명사고 없이 공사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 현장입니다”

박 대표는 해저터널 속의 좁은 환경과 열악한 작업조건 때문에 많은 인원이 들어가서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직원을 중심으로 하루 150명의 기술인력을 투입해 대처했다고 밝혔다.

“공사를 시작하면서 안전과 품질, 두가지만은 확실히 챙기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고민했습니다. 또 공기를 단축하면서 완벽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 등과 수차례 대책을 협의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박 대표는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배관을 이동할 때 기존 윈치나 풀링(Pulling)방식이 아닌 대차를 이용한 배터리카 추진방식으로 양방향에서 시공했다고 공기 단축 비결을 설명했다.

특히 기존 이동방식이 레일의 정방향 대차였다면 원하는 위치로 배관을 이동할 수 있도록 정방향으로 끌고가서 횡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 현장에 적용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가스공사와 협업을 통해 어려운 작업여건을 고민하면서 나온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주)우림이앤씨는 영월복합화력 공급배관, 포항~영덕 공급배관, 포천복합화력공급배관, 모잠비크 마푸토천연가스공급망, 진해~거제공급배관, 제주공급배관 2공구 등의 건설에도 참여해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10년 이상 가스 및 플랜트분야에서 풍부한 시공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업종내 최상위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최장거리 해저터널 배관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생긴 기술과 노하우는 향후 어떠한 난공사를 접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표는 향후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대한송유관공사 등의 공급배관 건설공사와 발전소, 정유·화학플랜트 건설공사에서도 최상의 품질과 완벽한 시공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에도 신규 진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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