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진기 배관절단 중 스파크에 의한 발화 추정
사고건물은 비방사선 구역…방사능 누출 없어

[에너지신문] 16일 오후 2시 17분경 대전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부품동 건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집진기 증축을 위한 배관증설 사전작업 중에 일어났다. 배관절단작업 도중 글라인딩 스파크(불꽃)에 의해 배관 내 분진발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나 외부업체 1명, 내부직원 5명 등 모두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명은 중상, 나머지 3명은 경상으로 인근 병원에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력연료에 따르면 사고발생 3분만인 오후 2시 20분 자사 재난안전팀이 현장에 도착,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5분 뒤인 2시 25분 119 구급대원이 도착,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원자력연료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곳은 부품 제조 건물로 비방사선 구역”이라며 방사능은 누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실시된 방사능 측정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소방당국과 공동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 및 피해 규모를 조사,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 한전원자력연료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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