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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병식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 회장
“경유 화물차 LNG전환 중점 추진할 터”
2018년 05월 18일 (금) 18:02:24 최인수 기자 ischoi@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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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보급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대기질 개선과 국민 건강보호에 혁혁한 공로를 세워온 천연가스차량. 그동안 시민의 발로 자리잡은 CNG버스 보급에 앞장섰던 천연가스차량업계는 최근 정부의 전기차와 수소차 우선 정책에 고전하고 있다. 
지난 2월 23일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김병식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 회장을 만나 중점 추진사업 등에 대해 들었다.

LCNG 유가보조금제도 확대로 경쟁력 확보

CNG버스, 타 차종 대비 비교우위 적극 홍보

   
▲ 김병식 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 회장

◆ 천연가스차량협회에 새로 부임하신 소감은.

= 지난 2000년 6월부터 시작한 천연가스차량 보급 사업은 2017년말 기준 약 3만 9000여대가 보급됐으며,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대기질 개선과 국민 건강보호 등의 큰 성과를 이뤄왔다. 이외에도 국제적으로는 한국 정부주도의 천연가스버스 보급정책이 매우 성공적인 정책 사업으로 알려져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개도국들로부터 정책 및 기술 협력요청을 받고 있다. 협회에서는 정부 협조하에 이를 지원해주는 등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최근 천연가스차량업계는 기존연료와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차량들의 기술혁신과 인프라 확대 등으로 점차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고속버스, 트럭, 산업장비, 승용차와 같은 차종의 다변화를 통해 수송용 천연가스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환경 에너지인 천연가스 사용을 부각시켜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국내 대기질 개선과 친환경 수송시장에서의 확실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에 저는 협회 임직원들과 회원사, 관계자 여러분들의 협력을 토대로 정부 관련 부서의 지원을 받아가며 천연가스차량 산업의 발전과 협회 운영 활성화에 기여코자 한다.

◆ 현재 생각하시는 협회의 중점 추진사항은.

= 최근 수송용 천연가스 보급사업은 개선된 유가경쟁력과 정부 미세먼지 대응 정책 강화에 의한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추진으로 시장 확대를 위한 좋은 여건을 갖췄다.

따라서 우선 화물용 트럭의 L/CNG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육상 수송분야 미세먼지 배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화물용 경유트럭에 대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혹은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등 임시적인 조치는 근원적인 해결대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유 화물차량을 LNG로 전환하는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경유연료를 LNG로 전환시 차량구입비는 일부 상승하지만 연료비 절감액은 영업용 4.2%, 비영업용은 32.4%에 달함으로써 우선적으로 경유 유가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비영업용 화물차의 LNG전환이 경제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환경 개선효과도 뛰어나 8톤 대형 화물트랙터의 경우 이산화탄소 14%, 미세먼지 99%이상, 질소산화물 31% 가량이 저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톤급 중형 경유화물차에 대한 CNG엔진 전환(Repowering)과 스타렉스 화물용밴의 CNG 겸용 개조 등 CNG전환사업에 대한 기술개발 및 보급도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민간을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택시 및 승용차, 건설기계 차량과 충전인프라 확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 친환경차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회원사의 반응을 알고 싶다.

= 정부는 최근 미세먼지 배출량을 감축시켜 나가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고, 그 일환으로 수송분야에 있어 친환경 무·저공해 차량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세부 역할을 정하고 정부가 이를 추진해 나가는데 필요한 정책을 건의하고 협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천연가스차량의 경쟁 우위분야인 중대형 화물 및 승합차분야의 OEM차종개발과 개조기술의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친환경성에 근거한 정부 신차 구매보조금 제도 및 충전소 융자지원제도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지원규모는 어디까지나 친환경성에 따른 사회적 편익창출 범위내로 제한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기준은 전기차나 수소차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LCNG 유가보조금제도 확대를 통한 수송용 연료간 형평성 유지와 경쟁력 확보를 바라고 있다. 또 업계 자체도 경쟁력있는 연료가격의 유지, 차량성능 개선, 관련 부품의 경쟁력 제고, 충전서비스 개선 등의 추진과 아울러 국내 물류 및 운수업계의 자발적인 친환경차 운송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회원사들의 주문과 바램을 이루기 위해서는 협회의 역량을 제고하고 회원사의 지원 및 확대, 관련 전문가의 활용 등과 같은 최선의 노력이 맞물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외에도 경쟁연료차량 보급 확대에 대한 대응책 모색이 요구되고 있어 그간의 연구결과와 운행실적을 근거로 CNG버스가 환경편익과 기술성 및 경제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타 차종 대비 비교 우위에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정부 및 지자체, 국회 등 정책부서에도 이러한 사실을 적극적인 알리는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천연가스차량사업의 특성은 친환경적인 연료와 이를 사용하는 차량 보급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이 목적이다. 환경부가 주도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이 지원하는 정부정책에 의해 설계된 Biz Model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적절한 지원정책과 민간업계의 사업역량 강화가 본 사업의 앞날을 좌우하므로 민·관의 협력강화가 매우 중요하다. 이의 가교역할을 협회가 수행하고 있으므로 회원사 및 관계기관들이 협회 역량 제고를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아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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