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역대 5위 수출 실적…사상 최초 3개월 연속 500억 달러 돌파

[에너지신문] 지난달 석유화학, 석유제품의 단가 상승으로 수출단가가 증가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2018년 5월 수출입 동향’을 1일 발표했다.

5월 수출액은 509억 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5% 상승했다. 수입은 442억 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67억 3000만달러로 7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 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이 5월 수출입 동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5월 수출은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으며 수입은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금액은 23억 7000만달러, 10.8% 증가해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수출단가는 석유화학ㆍ석유제품 등의 단가 상승 영향으로 증가 전환했다. 물량도 석유화학, 반도체 등의 물량 상승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5월 수출은 509억 8000만달러로 역대 5위의 수출 실적이다. 또한 사상 최초로 3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마찬가지로 사상 최초로 상반기 중 3회 500억 달러를 돌파해 올해 1월 이후 4개월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액은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2464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 수출 증가요인으로 △미국ㆍ중국 등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 △국제유가ㆍ주력품목 단가 상승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경기 호조 등을 들었다.

품목별로는 13개 주력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석유화학ㆍ석유제품 등 7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석유화학은 최초로 6개월 연속 40억달러 이상, 석유제품은 7개월 연속 30억 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시현했다.

5월 수입은 442억 5000만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75개월만에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가상승, 액화천연가스 발전용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12.6%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국 보호무역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미국 금리인상 가속화 전망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및 신흥국 경기 위축 우려로 우리 수출에 불확실성이 내재됐다”라며 “주요국 제조업 경기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우리 주력품목 단가 상승으로 올해 중 전반적 수출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월 수출이 500억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초로 3개월 연속 500억 달러 이상 수출하는 등 전반적 수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산업부는 수출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6월중 ‘수출 대책회의’를 개최해 6월 및 하반기 수출 하방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기업 애로 해소ㆍ판로 개척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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