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촉진으로 국내 석유시장 물가 잡을 것

[에너지신문] 기획재정부가 알뜰주유소를 활성화해 석유시장 물가를 잡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11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국제원자재 가격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고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 석유류의 가격이 과도하게 인상되지 않도록 △알뜰주유소 활성화 △가격정보 공개 확대 등 석유시장의 경쟁을 촉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알뜰주유소 점유율은 지난 2016년 9.7%에서 2017년 9.8%로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9.9%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 차관은 회의에서 석유류 가격 오름세에도 지난 5월 전년 동월비 1.5% 상승에 그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등 상방요인에도 불구하고 1%대의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공급측 불안요인과 여름 성수기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당분간 강세가 예상되지만 미국 에너지청, IB 등 주요 기관들은 미국의 원유생산 증가 등으로 국제 유가가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고 차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물가 안정세가 유지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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