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2일...자연재해 대비 고장 예방 목적

[에너지신문]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가 원자력발전소를 포함한 원자력이용시설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실시되는 이번 특별점검은 태풍, 집중호우, 낙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원자력이용시설의 사고 및 고장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특별점검은 원자력발전소 및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등을 대상으로 원안위 및 9개 지자체(경주시, 기장군 등) 소속 공무원을 비롯한 81명이 참여한다.

원안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여름철 자연재해로 5건(낙뢰 4건, 침수 1건)의 원자로정지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과거 원자력시설 피해통계를 분석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낙뢰피해 방지시설 설치ㆍ관리 상태, 경사면 낙석방지 등의 침수방지대책을 중점 점검항목으로 선정,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점검결과 단기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 보완하고 장기조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자에게 개선책을 마련토록 해 이행상황을 지속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강정민 위원장은 12일 각 지역사무소 등과 영상회의를 통해 이번 점검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의 개선 여부를 추후 반드시 확인하고 지역별 사례를 공유, 동일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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